Poe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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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걸음Poem 2019. 1. 25. 07:12
조금은 조심스러워 그대에게 가는 길이 멀었나 봅니다. 단박에 달리는 고속열차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머릿속 한켠의 불편함이 되었습니다. 조금씩 내 숨결을 불어 넣을 하나의 마네킹으로 생각 했을 나의 오만함이 부끄러워 후회가 한 없이 밀려옵니다. 그대가 꾸는 꿈을 함께 그리며 그대가 바라는 내일을 마주치며 늘 그대와 동행할거란 나의 어린 생각이 그대를 구속하고 싶은 과욕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. 저는 항상 같은 자리에 있고 같은 곳을 보겠습니다. 설령 그대가 나를 외면 할 지라도 그대를 바라보는 등대가 되어 그대 가는길 밝혀주리라 약속 합니다. (술 먹다가;;;;)